수요일 저녁 시간으로 방송대를 옮긴 '엄마의 탄생'이 유용한 정보와 행복한 삶의 모습을 통해 초보 부모들의 필수 지침서로 등극할 조짐이다.
3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된 KBS 2TV '엄마의 탄생'에는 강원래 김송 부부, 여현수 정혜미 부부, 염경환 서현정 부부, 임호-윤정희 부부가 출연해 각자의 육아, 출산 준비 과정이 담겼다.
'엄마의 탄생'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개편 첫 방송부터 초보 부모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전달했다.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여현수, 정혜미 부부는 커플 요가를 통해 출산 후 몸매 관리 비법에 대해 소개했다.

더불어 이들 부부는 영유아 심리 발달 검사를 통해 그간 자신들이 과잉 보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도 했다. 정혜미는 눈물을 머금으며 "엄마가 주는 사랑이 무조건 좋은줄만 알았는데 나쁜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고 말했다.
두 달만에 합류한 강원래-김송 부부는 아들 강산과 함께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두 사람은 귀한 아들 산이에게서 한 시도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원래는 이전보다 애교있는 모습을, 김송은 강인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 달라진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염경환과 서현정 부부는 곧 태어날 둘째를 위해 직접 침대 제작에 나서며 아이를 위한 사랑을 표현했다. 염경환의 아들 염은률 군 역시 동생을 위한 침대 디자인에 신경을 쓰며 새 가족을 맞이할 준비에 애썼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임호, 윤정희 부부는 첫째딸 선함이를 위한 솔루션을 펼쳐 감동을 안겼다. 두 사람은 그간 떼를 부리는 선함이를 이해하지 못했던 상황. 이에 전문가는 "엄마에 대한 사랑을 갈구하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에 윤정희는 선함이를 위해 함께 놀아주려 애쓰며 선함이의 행동을 개선시켜 시청자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엄마 아빠가 아이들과 함께 생활 밀착형 육아기를 그리는 '엄마의 탄생'. 주말 오전 시간대에서 평일 오후 시간대로 변경한 만큼, 더욱 많은 이들이 시청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엄마의 탄생'이 초보 부모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엄마의 탄생'은 다양한 육아프로그램 가운데, 임신 과정부터 조명하며 임신과 출산에 대해 지식을 전달하는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이다. 보건복지부가 제작을 지원하는 국내 최초 임신출산 버라이어티 '엄마의 탄생'은 지난 1월, 설 특집을 시작으로 스타부부들의 육아는 물론 태교와 출산 과정까지 솔직하게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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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탄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