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호포’ 이대호, 4타수 3안타 타율 .309 …SB 선두 (종합)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9.03 21: 49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 타자 이대호(32)가 사이클링히트급 활약을 펼쳤다. 3루타만 없었다.
이대호는 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5리에서 3할9리로 올라갔다.
이대호는 시즌 14호 홈런을 쏘아 올렸고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폭발시켰다. 일본리그 다승(12승), 평균자책점(1.70) 1위 투수 가네코 치히로를 무너뜨렸다. 지난달 14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3번째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는 17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게 됐다.

1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부터 폭발했다. 1-2로 뒤진 4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릭스 선발 가네코 치히로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한 것. 한 가운데 높은 싱커를 놓치지 않았다. 이대호의 홈런은 이날 팀의 첫 안타. 소프트뱅크는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대호는 2-3으로 뒤진 6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가네코를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에 흐른는 2루타를 작렬했다. 2사후 흔들린 오릭스 선발 가네코는 이후 안타와 볼넷 2개를 내줬고 이대호가 동점 득점에 성공했다. 이대호가 시작이었다.
소프트뱅크는 이어진 2사 만루에서 터진 대타 요시무라 유키의 2타점 2루타를 작렬해 승기를 잡았다. 소프트뱅크는 6회만 4점을 뽑았다.
이대호는 7회도 1사 1루에서 안타를 작렬했다. 이날 3안타를 폭발시킨 것. 이후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가 오릭스를 10-3으로 대파했다. 퍼시픽리그 1위 소프트뱅크는 2위 오릭스와의 승차를 2경기 반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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