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9.03 21: 41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4 24라운드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전반 로저의 골로 앞서 나갔지만 부산이 후반 김익현의 만회골에 힘입어 무승부가 됐다. 이날 승점 1점을 챙긴 수원은 승점 40점 고지에 올랐다. 또 홈 8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수원 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부산의 전술에 대해 많은 예상을 하고 경기에 임했다. 전반서 좋은 경기를 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마침표를 찍는 것이 잘 되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 감독은 "전반에 얻었던 많은 기회서 골이 들어갔다면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것이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정대세의 부상으로 인해 공격수가 외국인 선수 로저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서는 "만약 로저에게 문제가 생기면 제로톱 공격을 펼칠 수밖에 없다. 다양한 전술적 변화를 통해 일궈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원 감독은 "지금 가장 중요한 시기다. 순위 싸움서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다"라면서 "정말 중요한 때이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를 나타내는 순간이다. 선수들이 많이 이탈해 있는 상황이지만 끈끈하게 버틸 수 있어야 한다. 모두 함께 고민해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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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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