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사' 조인성 "도경수 죽을 것 같다" 고백..자살 암시 복선?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9.03 23: 01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이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도경수(디오)가 죽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는 장재열(조인성 분)의 정신증을 확인해가는 지해수(공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동민(성동일 분)-이영진(진경 분)으로부터 장재열이 정신증인 스키조(조현병 혹은 정신분열병)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해수는 그의 집을 찾아가 그를 보살피며 상태를 확인했다.

한강우(디오 분)에 대해 묻는 지해수의 말에 장재열은 "놈이 죽을 것 같다"고 말해 지해수를 놀라게했다. 이어 "건강은 괜찮느냐"는 지해수의 말에 그는 "놈이 거짓말한거다. 놈은 루게릭이다. 저번에 내 전화를 받는 표정이 안 좋았다"라고 말했다.
장재열의 말에 지해수는 "병원에 같이 갔느냐? 강우가 병원 앞에서 표정이 안 좋은 건 네가 어떻게 알아, 마치 영화나 소설을 본 것처럼?"이라고 물었고 장재열은 "내가 강우가 혼자 있던 때를 진짜 어떻게 알지?"라며 의아해했다.
장재열의 증상을 확인한 지해수는 이영진에게 "무의식적 자해는 수시로 있었다, 자살의 시나리오도 분명하다. 글이 전부인 강우가 루게릭에 걸리고 작가데뷔 못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거라 믿는다. 뻔하다. 장재열은 아프다. 그게 의사로서 내 결론이다"라고 말하며 그를 강제입원시켜야 함을 인정했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외모와 재능을 지닌 로맨틱한 추리소설작가 장재열과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 지해수가 사랑에 빠지면서 펼쳐지는 로맨틱 드라마.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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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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