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니퍼트, 두 마리 토끼 사냥 나선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9.04 06: 13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3)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사냥하기 위해 나선다.
니퍼트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니퍼트를 앞세운 5위 두산이 승리한다 해도 4위 LG와의 자리를 바꿀 수는 없지만, 승률에서 조금 뒤질 뿐 승차는 사라진다.
두산은 LG와의 승차를 줄이기 위해 니퍼트를 광주 원정에 동행시키지 않고 LG전 선발 출격을 준비시켰다. 니퍼트는 8월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84로 좋았다. 이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될 경우 니퍼트는 외국인 선수 최초로 한 팀에서 50승을 거둔 투수가 된다. 니퍼트는 팀의 승리와 자신의 대기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따라간다.

LG 선발은 우규민이다. 시즌 성적은 9승 5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니퍼트에 미치지 못하지만, 후반기 페이스는 매우 좋다. 최근 5경기 중 1경기 삐끗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퀄리티 스타트(QS)를 올렸고, 최근 2경기에서는 13이닝 동안 2실점만 허용했다.
양 팀 모두 이전 2연전 2경기를 다 쉬었기 때문에 어떤 팀의 타격감이 빨리 올라와 상대 선발을 공략할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두산의 주장 홍성흔은 홈런 하나를 추가하면 통산 200홈런 고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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