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새벽 교통사고로 멤버 은비가 사망하고 리세가 중태에 빠지는 등 시련을 겪고 있는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측이 지난해 발표곡 '아임 파인 땡큐(I'm fine thank you)'로 음원차트 1위를 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4일 오전 OSEN에 "음원차트를 봤다. 직원들도 모두 보고 힘을 내더라. 다른 팬들도 나서서 응원해주는 거라 더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곡은 세상을 떠난 은비의 생전 소원이 음원차트 1위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이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스트리밍과 다운로드에 나서면서 1위에 올라선 것. 특히 레이디스코드의 팬덤 뿐만 아니라 네티즌도 이에 적극 동참하면서 오전 7시 기준으로 멜론, 벅스, 소리바다 등 9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 중이다.

앞서 레이디스코드는 3일 새벽 대구 스케줄 소화 후 자신들이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께 영동고속도로 수원 IC 지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숨지고 리세는 중태에 빠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오전 "리세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어제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중환자실에 입원 중으로, 치료를 받으며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해 첫 번째 미니앨범 '코드#01 나쁜여자'로 데뷔해 '헤이트 유(Hate You)', '코드#02 프리티 프리티' 등을 발매했다. 특히 레이디스코드는 지난해 9월 발매한 '예뻐 예뻐'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그룹 전체의 인지도를 쌓아갔고, 지난 달 발표한 '키스 키스'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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