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5일 팔꿈치 검진… 복귀는 미정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9.04 07: 52

팔꿈치 염증 증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있는 다르빗슈 유(28, 텍사스)가 5일 팔꿈치 검진을 받는다. 복귀 혹은 시즌 아웃을 가늠할 중요한 검진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 언론인 의 에반 그랜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다르빗슈는 5일 팀 주치의인 케이스 메이스터의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지난 8월 10일 휴스턴전 등판 이후 팔꿈치 통증으로 한 달 가까이 등판을 거르고 있는 다르빗슈는 최근 팔꿈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진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다르빗슈는 시즌 내 복귀를 향한 절차를 밟는다. 존 다니엘스 단장은 이미 수 차례 “다르빗슈는 시즌 아웃이 아니다”라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이다. 반면 회복이 덜 됐다는 판정이 나올 경우 그대로 올 시즌을 접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니엘스 단장은 여전히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 다니엘스 단장은 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상식적인 기준에서 판단을 내릴 것이다.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르빗슈의 몸 상태를 예의주시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르빗슈는 올 시즌 22경기에 선발로 나서 10승7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두며 텍사스의 선발진을 이끌었지만 잔부상에 시달린 것은 다소간 불안감을 남겼다. 텍사스는 이미 산술적으로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상황으로 내년을 위해 ‘에이스’에게 충분한 휴식을 줘야 한다는 여론도 높은 상황이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