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감독이 노르웨이전 승리를 이끈 대니 웰벡과 라힘 스털링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는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노르웨이와 친선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웨인 루니가 후반 23분 스털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잉글랜드는 젊은 선수들로 재편했다. 루니를 중심으로 다니엘 스터리지, 스털링, 잭 윌셔, 웰벡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참패를 당한 잉글랜드는 쉽게 선제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잉글랜드는 일방적인 경기를 하고도 전반전을 0-0으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후반 들어 터진 루니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호지슨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우리는 좋은 플레이로 경기를 지배했고, 몇몇 훌륭한 움직임이 있었지만 노르웨이가 자기 진영에서 방어를 잘했다"고 말했다.
호지슨 감독은 "후반 시작은 실망스러웠다. 15분 동안은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면서 "포메이션에 변화를 주고, 새로운 선수들을 투입한 뒤 마무리가 강렬했다"고 덧붙였다.
호지슨 감독은 후반 들어 그라운드를 밟은 웰벡, 제임스 밀너, 파비안 델프 등을 칭찬했다. 그는 "웰벡, 밀너, 델프가 들어와 1-0 리드를 이끌었다"면서 만족해했다.
특히 웰벡과 선발 출전해 결승 페널티킥을 얻어낸 스털링에게 극찬을 보냈다. 호지슨 감독은 "웰벡의 활약에 만족한다. 그가 들어왔을 때 매우 활발했다"면서 "스털링은 중앙으로 이동했을 때 그의 드리블 능력의 전체 범위를 보여줬다. 지금 우리에게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오는 9일 스위스 원정길에 올라 유로 2016 예선 첫 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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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웰벡 /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