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극장가 새 판, 첫날 성적표는?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9.04 08: 17

극장가가 추석을 맞아 '새 판'을 짰다. 박스오피스에서 한국영화와 외화의 고른 비율이 눈에 띈다.
추석대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3일 첫 날 승기는 '타짜-신의 손'(강형철 감독)이 잡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한 '타짜-신의 손'은 개봉 첫날 20만 104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위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루시'(뤽 베송 감독).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을 맡고 '국민 배우' 최민식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이 영화는 이 날 14만 3235명 모으며 '타짜-신의 손'에 이어 관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강동원, 송혜교 주연 휴먼드라마 '두근두근 내 인생'(이재용 감독)은 10만 1041명 동원하며 3위에 랭크됐다.
지난 달 28일 개봉해 선전 중인 재난 블록버스터 '인투 더 스톰'은 3만 7780명을 모으며 4위에 앉았고, 코믹 해양 어드벤처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 3만 4926명을 더해 5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718만 6317명이다.
이어 역시 3일 개봉한 신작 '스텝 업:올 인'이 6위, 다양성 영화를 넘어 극장가의 복병이 된 음악영화 '비긴 어게인'이 7위를 차지했고 '명량', '선샤인 온 리스', '닌자 터틀'이 각각 8, 9, 10위를 장식했다.
10위 권 내 성적만 보자면 한국영화가 4편, 외화가 6편이다.
관심을 모은 추석 대전에서는 '타짜-신의 손'이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등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고, '루시'가 '두근두근 내 인생'을 넘으며 2위로 진입한 것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외화는 '인투 더 스톰', '비긴 어게인' 같은 작품이 꾸준히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중이다.
한국영화는 신작들과 함께 여름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대작들인 '해적:바다로 간 산적', '명량'이 추석까지 막바지 상영을 이어간다. 최종적으로 황금연휴의 승자가 누가될 지 관심을 모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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