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도경수, 영화서도 통할까..스펙트럼 넓힌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9.04 08: 32

 그룹 엑소의 도경수(디오)가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에 출격한다.
영화 '카트'(부지영 감독)가 11월 개봉을 확정 지은 가운데, 티저 예고편, 티저 포스터, 캐릭터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그 중 눈길을 끄는 인물 중 한 명이 도경수다.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4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그 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대형마트 직원들의 소소하고 따뜻한 일상들로 시작되며 눈길을 끈다. 그러나 중반부에 들어서며 “회사가 잘되면 저희도 잘될 줄 알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해고되었습니다.”라는 카피와 함께 하루 아침에 회사의 일방적인 계약위반으로 부당해고를 당한 비정규직 직원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특히, 예고편 말미에 ‘선희’는 아들 ‘태영’에게 “엄마가 며칠 집에 못 올 거야.”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겨 이들이 이 상황에 어떻게 맞서게 될지,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대형 마트 직원들의 아침 조회 시간을 연상케 하는 장면으로, “오늘 나는 해고되었다”라는 카피와 함께 ‘선희’(염정아)를 비롯한 모두가 무겁고 침울한 표정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7인의 캐릭터 포스터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선희’(염정아), 똑부러지는 성격의 싱글맘 ‘혜미’(문정희), 20년간 빗자루를 잡아온 청소원 대표 ‘순례’(김영애), 인간미 넘치는 더 마트의 인사팀 대리 ‘동준’(김강우), 인상 좋고 입심도 좋은 비정규직 계산원 ‘옥순’(황정민), 할 말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 당돌한 아가씨 ‘미진’(천우희), 그리고 ‘선희’의 아들이자 가난한 가정형편이 창피한 사춘기 소년 ‘태영’(도경수)의 모습이 담겼다.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한강우 역을 통해 연기자로서 인상을 남긴 도경수가 재빠른 스크린 진출로 배우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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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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