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디마리아(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계 베스트5 선수다.”
아르헨티나는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벌어진 독일대표팀과의 A매치에서 1골, 3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디마리아를 앞세워 4-2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지난 7월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독일에 당한 0-1 패배를 되갚았다.
아르헨티나는 주장 리오넬 메시가 빠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디마리아가 있었다. 아르헨티나의 첫 3골을 모두 어시스트한 디마리아는 후반 5분 직접 골까지 뽑아 원맨쇼를 펼쳤다. 메시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운 대활약이었다.

디마리아는 비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왜 5970만 파운드(약 1002억 원)를 들여 그를 영입했는지 충분히 가치를 증명했다. 아울러 아르헨티나는 독일을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의 한을 갚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새롭게 아르헨티나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제라도 마르티노 감독은 “오늘의 디마리아는 왜 그가 세계 베스트5 선수에 속하는지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가치를 증명한 디마리아가 앞으로 맨유 팬들의 갈증까지 풀어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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