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은비, 눈물의 입관식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9.04 11: 02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고(故) 은비의 입관식이 가족들의 오열 속에 엄수됐다.
4일 오전 10시께 은비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유족들 및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은비의 입관식이 기독교식으로 치러졌다. 유족들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오열하며 입관식을 지켜봤다.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이 마르지 않았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8시며, 유해는 화장 후 서울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은비는 지난 3일 새벽 발생한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레이디스코드는 이날 새벽 대구 스케줄 소화 후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께 영동고속도로 수원 IC 지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를 당했다.
한편 멤버 리세는 사고 당일 새벽 2시부터 10시간 가까이 서너 차례의 대수술을 연이어 받았다. 사고 당시 머리를 다쳐 큰 수술을 받던 중 혈압이 떨어지면서 수술을 중단하고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이틀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소속사 직원들과 가족이 병실 앞을 지키고 있다.
골절상을 입은 멤버 소정은 상태를 지켜본 후 5일 오후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다. 멤버 애슐리와 주니는 부상 정도가 다행히 심하지 않은 상태이나 큰 충격을 받아 여러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리세를 제외한 멤버들은 은비의 빈소가 마련된 안암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레이디스코드는 첫 번째 미니앨범 '코드#01 나쁜여자'로 데뷔해 '헤이트 유(Hate You)', '코드#02 프리티 프리티' 등을 발매했다. 특히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해 9월 발매한 '예뻐 예뻐'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그룹 전체의 인지도를 쌓아갔고, 지난 달 발표한 '키스 키스'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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