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희가 신문을 들여다보며 놀란 뒤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어 그 내막이 궁금해진다.
공개된 사진엔 MBC '마마'(극본 유윤경, 연출 김상협)의 지은(문정희)이 세나(송정현)네 부엌에서 신문을 보다 크게 놀라는 모습과 이후 망연자실한 상태의 모습이 담겼다.
지난 8월 30일 방송된 '마마' 10회에서 래연(손정현)은 지은을 불러내, “이혼하세요. 나 때문이 아니라도 그쪽 부부 이혼 안하곤 못 살 텐데? 당신 남편 문태주 그리고, 그 쪽 친구 한승희, 두 사람 사귄다고요..”라고 말했다. 그 때, 승희(송윤아)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 상황.

이번 주 방송분에서 지은은 승희를 믿자고 마음을 다잡아보지만, 태주와 지은을 이혼시키려고 마음먹은 래연은 별의별 방법을 다 동원해 지은을 흔들어놓는다. 결국, 지은은 태주와 승희가 사귄다고 생각한다. 다급해진 태주는 ‘승희와 일 때문에 만났다. 승희가 캐나다에서 성공한 민화작가인 스텔라 한이다’라고 말하려 하지만 지은은 ‘오해하게 만드는 상황도 싫고 가장 믿었던 두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배신감을 느끼게 하냐’며 친정으로 가 버린다.
하지만, 그루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태주를 도와야 했기에 자신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마음먹은 승희는 기자회견을 통해, 베일에 싸여있던 자신을 만천하에 드러낸다. 친정에 와 있던 지은은 신문에 난 승희의 사진을 보고 멍해지는 자신을 발견한다.
승희와 지은은 오해를 풀고 다시 서로를 향해 조금씩 다가서며 우정을 지속시킬 수 있을까?
죽음 직전, 하나뿐인 아이에게 가족을 만들어주려는 한 여자의 고군분투기와 그 과정에서, 남편의 옛 연인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되는 여자들의 우정 이야기를 다룬 '마마'는 대비되는 캐릭터와 자신의 옷을 입은 듯 딱 맞아떨어지는 배우들의 열연에 힘입어 나날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별한 여여(女女)케미를 자랑하는 '마마'의 폭풍 전개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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