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베니스영화제 세 번째 방문..'햅번같기도 먼로같기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9.04 10: 53

배우 문소리가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세 번째로 방문했다.
문소리가 주연한 영화 '자유의 언덕'이 제 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 진출, 지난 2일 오후 3시(현지 시각) 베니스 SALA DARSENA에서 공식 상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문소리는 2002년 제 5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오아시스'를 통해 신인배우상 수상의 영광을 얻으며 이 영화제와 인연을 맺었고, 이듬해 경쟁부문에 진출한 '바람난 가족'으로 또 한번 베니스에 방문한 바 있다.

이어 올해 홍상수 감독의 영화 '자유의 언덕'을 통해 다시 베니스를 찾은 문소리는 현지에서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의상을 통해 우아한 여배우의 자태를 드러냈다.
'자유의 언덕' 상영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는 베니스 방문이 세 번째인 문소리에게 많은 질문이 오갔다. 문소리는 베니스 영화제를 찾은 소감으로 “영화제에 처음 왔을 때와 그대로여서 놀랐다”며 “'자유의 언덕'이 상영된 극장이 정말 멋졌고, 관객들 역시 따뜻한 박수를 보내줘 영화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문소리는 오는 10월에는 일본 배우 와타나베 켄과 함께 부산 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식 사회에 나선다. 또한, 단편 연출작 '여배우'가 BIFF 와이드 앵글 부문 단편 쇼케이스 섹션에 공 초청되며 감독으로도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자유의 언덕'은 인생에 중요했던 한 여인을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모리’가 서울에서 보낸 며칠을 다룬 작품으로 문소리는 극 중 솔직 담백한 성격의 영선 역을 맡아 짧은 시간이지만 모리와 뜨거운 사랑을 나누며 평범한 일상 속 연기를 자연스럽게 선보였다. 베니스 국제영화제 외 토론토 국제영화제, 뉴욕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됐다. 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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