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라디오데이, 정형돈 ‘음악캠프’ 신의 한수 될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9.04 11: 02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라디오 DJ로 변신하는 가운데, 정형돈이 진행하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무한도전’은 오는 11일 MBC 라디오 FM4U 인기 프로그램 DJ로 변신하는 라디오데이 ‘라디오스타’ 특집 녹화를 진행한다.
멤버들이 MBC 인기 라디오 DJ로 변신하는 것. 가장 기대를 모으는 프로그램은 팝 음악을 다루는 ‘배철수의 음악캠프’. 무려 24년간 이 프로그램을 이끈 배철수 대신에 ‘형돈이와 대준이’ 활동을 하고 있는 정형돈이 나선다. 정형돈은 ‘무한도전’과 ‘주간 아이돌’ 등을 통해 독특한 음악 감각으로 ‘개그맨+가수(개가수)’ 열풍의 중심에 있었다.

여기에 특유의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 넘치는 캐릭터로 사랑을 받고 있는 까닭에 이번 ‘음악캠프’ 진행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남다른 것. 아무래도 팝음악에 조예가 깊은 배철수의 자리를 채운다는 것 자체가 무모한 도전이자 재밌는 시도로 여겨지고 있다.
다른 멤버들과 달리 획기적인 도전이기 때문. 박명수는 오전 7시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를 진행하고, 정준하는 정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DJ 석에 오른다. 노홍철은 오후 2시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를 맡으며, 유재석은 오후 10시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를, 하하가 자정 '푸른 밤 종현입니다' 시간대를 진행한다. 다른 멤버들이 비교적 무난한 도전인 것과 달리 팝음악을 다루는 프로그램인 ‘음악캠프’와 정형돈 DJ의 만남은 예상 외의 조합이라는 평가.
‘무한도전’ 가요제를 통해 대중적이면서도 재기발랄한 음악으로 사랑을 받았던 정형돈이 진행하는 ‘음악캠프’가 큰 웃음을 선사할지, 아니면 의외의 가수 정형돈의 재발견의 장이 될지 벌써부터 팬들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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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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