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선두 삼성의 우위? 최하위 한화의 반격?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9.04 11: 13

1위 삼성 라이온즈와 9위 한화 이글스가 4일 대구구장에서 맞붙는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삼성이 8승 4패 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를 봤을때 삼성의 우세를 장담할 수만은 없다. 한화의 기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최하위 구단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다.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전 이후 5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다승왕 출신 윤성환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윤성환은 7월 24일 롯데전 이후 5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1패만 떠안았다. 타선 지원이 박복했던 것도 아니다. 5차례 선발 등판 가운데 퀄리티 스타트는 1차례 뿐이었다. "공의 회전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게 류중일 감독의 설명이다.
류중일 감독은 31일 대구 넥센전을 앞두고 윤성환의 불펜 피칭을 유심히 지켜봤다. 직접 타석에 들어서서 구위를 점검하기도 했다. 당시 류중일 감독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싶어 한 번 봤다"면서 "커브는 좋은데 공의 회전력은 예전 같지 않다"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
윤성환은 한화와의 대결에서 유독 강했다. 세 차례 선발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 또한 3.20으로 준수했다.
한화는 외국인 좌완 앨버스를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8패(평균 자책점 5.53). 지난달 25일 KIA전서 데뷔 첫 완봉승을 장식하기도 했다. 삼성과의 대결에서는 1승 1패(평균자책점 6.43)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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