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사용할 입지로 마산이 최종 확정됐다. 지역 여론과 NC의 연고지 포기에 따른 손실이 결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NC 새 구장 입지가 마산으로 최종 확정돼 연고지 이전은 물밑으로 사라지게 됐다.
안상수 시장이 이끄는 창원시는 4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NC가 요구한 마산종합운동장으로의 입지변경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새 야구장은 마산종합운동장에 조성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창원시는 “새 야구장은 기존 NC와 창원시가 맺은 프로야구 유치협약과 법령의 범위 내에서 상세히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NC와 창원시는 추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새 구장 문제를 협의해 나가게 된다.

지역 여론과 NC의 의지가 마산으로의 입지 변경을 이끌어냈다. 창원시가 4일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1일과 2일에 걸쳐 구 마산-진해-창원 주민 각 400여 명을 표본삼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7.2%가 마산종합운동장으로의 입지변경에 동의했다.
또 창원시는 “기존 입지 고수는 NC의 연고지 포기로 이어지고 연고지 포기는 창원시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다”고 했다. 창원시는 연고지 이전에 따른 후폭풍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NC와의 신뢰를 선택했다.
한편 구 진해육군대학부지는 산학연단지가 들어선다. 창원시는 “창원문성대학 제2캠퍼스를 유치하겠다”며 “첨단 산업 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 2일 첨단산업기술 연구단지(이하 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식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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