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무산 위기 딛고 자존심 지킨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9.04 11: 58

한국 골프계의 간판스타 최경주가 주최하는 'KJ Choi INVITATIONAL Presented by CJ'가 무산 위기를 이겨내고 예정대로 개최된다.
대회 주최측인 최경주재단은 이 대회가 기존 일정대로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전라남도 순천에 위치한 레이크힐스 순천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다고 4일 발표했다. 총상금은 당초 예정대로 5억원이며 코리안투어 단독 인증으로 모두 120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재단 측은 'KJ Choi INVITATIONAL Presented by CJ’가 후원 및 대회장 유치 등의 난제로 무산될 위기까지 맞았으나 최경주와 한국 남자 골프계를 아끼는 CJ를 비롯한 여러 후원기업들과 레이크힐스 골프장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일정대로 치러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 3년동안 한국 골프계의 발전을 위해 초석을 놓으며 새로운 골프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해 온 덕에 무산 위기를 맞았을 당시 골프팬들이 SNS를 통해 골프대회 후원금 모금 운동을 벌일 만큼 초미의 관심을 끌었다.
이 대회는 창설 첫 해인 2011년부터 2년동안은 ‘무소음 (핸드폰 없는) 대회’, ‘무연기 (담배 연기 없는) 대회’ 캠페인을 펼쳐 국내 골프계에 신선한 갤러리 관람 문화를 도입했고 지난해는 “Thank you, 배려, 존중” 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하여 보다 더 적극적으로 골프 팬들과 함께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처럼 ‘아름다운 갤러리 캠페인’을 통해 관람객들 모두와 함께 하는 골프대회로 성장해 온 KJ Choi INVITATIONAL Presented by CJ는 1, 2회 우승자인 최경주, 3회 우승자인 강성훈의 기부 등를 바탕으로 '골프를 통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이번 대회 개최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으로 후원 기업과 골프장 측의 공감을 이끌어 낸 최경주는 “많은 격려와 응원으로 대회 유지를 위해 마음 써주신 골프팬들과 결단을 내려 준 후원기업, 골프장 측에 깊이 감사한다”면서 “지속적으로 한국골프계의 질적 향상을 이뤄낼 수 있는 대회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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