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베이비’ 강레오 셰프가 집에서 즐기는 이색 캠핑 ‘홈핑’을 준비하다가 혼란에 빠졌다.
오는 6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 추석특집에서는 21개월 에이미를 위해 캠핑장 대신 집 앞 마당에서 ‘홈핑’을 즐기는 강레오-박선주 부부의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녹화 중 캠핑을 가고 싶다는 아내 박선주의 말에 안전제일주의자인 강레오 셰프는 “에이미는 캠핑을 가기에 너무 어리고, 위험하다”고 말하며 “정원에서 홈핑을 즐기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것이 고생의 시작임을 강레오 셰프는 알지 못했다.

캠핑 초보자 강레오 셰프는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쳤다. 설명서를 정독했음에도 텐트 설치가 생각처럼 쉽지 않았기 때문. 텐트 설치에만 수십 분을 소요한 강레오 셰프는 겨우 텐트 하나를 완성했을 뿐이라는 사실에 ‘멘붕’에 빠졌다. 뒤이은 그늘막 설치에서도 엄마를 끔찍이 아끼는 효녀 에이미의 방해로 박선주의 도움 없이 혼자 그늘막을 쳐야만 했다.
준비하는 데만 걸린 시간 총 2시간, 그러나 강레오 셰프의 고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고기를 좋아하는 에이미를 위해 한여름 숯불 앞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야채를 곁들인 바비큐까지 손수 구운 것. 에이미를 위해 이를 악물고 홈핑을 준비하던 강레오 셰프는 결국 “다시는 캠핑을 하지 않겠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기진맥진한 상태에서도 강레오 셰프는 세계적인 셰프답게 로스트 베지터블과 요거트 라이스 샐러드라는 특별한 캠핑 요리 레시피를 선보이며 박선주와 에이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아빠의 노력을 아는 듯, 에이미는 이날 아빠에게 안기는 것은 물론 뽀뽀까지 하며 서슴없는 애정표현으로 답례해 강레오 셰프에게 힘을 북돋워줬다는 후문이다.
‘오! 마이 베이비’ 추석특집은 오는 6일 오후 5시에 방송되며, 오는 8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오! 마이 베이비 베스트’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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