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애봄날’ 수영 “20살차 감우성, 편해서 케미 자신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9.04 15: 15

소녀시대 수영이 20살 연상 배우 감우성과 ‘내 생애 봄날’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케미스트리(조합)을 보여주는데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수영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내 생애 봄날’ 제작발표회에서 20살 나이차이가 나는 감우성과의 로맨스 연기가 가능할 것이냐는 질문에 “난 나이차이가 많이 나니 편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선배님이어서 어려울 수 있었는데 선배님이 편하게 해주셨다. 드라마가 끝나는 날 1990년생인데 1990년산 와인을 따주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 하나 믿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보면 케미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수영은 지상파 드라마 첫 주연을 맡은 것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시라노 연애 조작단’에서 첫 주연이었다. 여자 주인공으로서 극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부담감 때문에 연기가 편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시간이 지난 후 다 내려놓고 배우와 호흡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다보니 편하게 되더라. 내가 이끌고 잘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다른 배우들에게 의지를 하게 됐다. 현장에서의 호흡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수영은 자신에게 심장을 준 여인의 남편 강동하(감우성 분)에게 이끌리는 이봄이 역을 맡았다.
한편 ‘내 생애 봄날’은 시한부 인생을 살던 여인 봄이가 장기이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얻고, 자신에게 심장을 기증한 여인의 남편 강동하와 아이들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고맙습니다’, ‘보고싶다’ 등을 통해 따뜻하고 섬세한 감성 연출을 보여준 이재동 PD와 ‘히어로’의 박지숙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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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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