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미 "악플러, 이젠 신경 안 써..편안하게 살겠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9.04 15: 57

가수 길미가 악성 댓글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편안하게 살기 위해 이번 앨범을 냈다"고 말했다.
길미는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클럽 크림에서 정규 2집 '투페이스(2 Fac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컴백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길미는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것에 대해 "사실 여전사라는 게 싫었다. 못생겼다는 댓글에도 상처를 받기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왜곡하는 시선이 있다고 생각했다. 방송에서 내가 가식적인 모습도 있었던 것 같다"라며 "이번에 음악적으로 욕도 하고 편안하게 하면서 가식적이지 않고 편안한 모습이 있다는 것을 봐줬으면 좋겠다. 악플러 이제는 신경 안 쓴다. 편안하게 살려고 이번 앨범을 냈다"라고 강조했다.
또 길미는 새 앨범에 대해 "이때까지 음악을 하면서 자의든 타이든 내 안에 갇혀 있던 음악적은 고뇌를 깨고자 만들었다. 진정한 내 모습으로 노래를 하겠다는 내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정오 공개된 이번 앨범은 지난 2010년 7월 발매했던 첫 번째 정규앨범 '러브 액츄얼리(Love Actually)' 이후 4년 2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으로, 길미의 솔로앨범이 갖고 있던 색깔을 그대로 가져가면서 김세진 프로듀서의 역량이 담겨있는 그간의 행보가 잘 정리된 앨범이다.
또 길미가 직접 수록곡 전곡의 작사 또는 작곡에 참여해 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오랫동안 반복돼왔던 과거의 답습과 후회, 그로 인한 답답하고 힘겨운 현재, 더 나은 미래에 대한 열망, 여러 고뇌와 모순 등을 담아냈다. 더블 타이틀곡 '석세스(Success)'와 '마이 턴(My Turn)'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seon@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