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전 3승 11패’ 넥센, 서건창 3번 파격 라인업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9.04 17: 31

염경 넥센 감독이 파격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3승 11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는 NC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넥센은 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한 가운데 부동의 리드오프 서건창을 3번 타자 자리에 배치했다. 서건창은 데뷔 첫 3번 타자로 나선다.
염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상위 타선 라인업을 바꿨다”며 “서건창이 3번 타자로 나간다”고 말했다. 다른 팀에 통하는 상위 타선이 NC만 만나면 꼬였다는 게 염 감독의 판단이다.

리드오프는 이택근(중견수)이 나선다. 2번 타자는 문우람(좌익수). 클린업 트리오는 서건창(2루수)과 박병호(1루수), 김민성(3루수)으로 이뤄진다. 6번부터 유한준(우익수)과 이성열(DH), 김지수(유격수), 박동원(포수)이 선발출전한다.
오른손 엄지손가락 통증이 있는 강정호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염 감독은 “푹 쉬고 나가는 게 낫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NC만 만나면 작아졌던 넥센이 이날 NC를 공략할 수 있을까. 염 감독의 파격 라인업이 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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