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굿 닥터’가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굿 닥터’는 4일 오후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 제9회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4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굿 닥터’ 기민수 감독은 무대에 올라 “같이 후보에 나오는 작품들 제가 P2P로 다운 받아 보는 작품인데, 같이 후보에 오른 것 만으로도 영광”이라며, “홈 어드밴티지는 아니겠지요”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여러분의 근성이 없었다면 저의 잘못된 판단이 망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현장에서 헌신과 열정으로 함께 했던 카메라, 조명, 동시녹음 감독, 조감독 등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다른 나라에서 ‘굿 닥터’를 리메이크 하는 것에 대해 뿌듯한 심경을 드러내며, “이런 근사한 작품이 나와 인연이 닿아서, 그리고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마쳤다.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상은 스웨덴의 ‘맘몬’이 수상했으며, 후보에는 한국의 ‘굿 닥터’, 미국의 ‘홈랜드 시즌3’, ‘레저렉션’, 프랑스의 ‘카불 키친 시즌2’, 노르웨이의 ‘맘몬’, 영국의 ‘오펀 블랙 시즌2’, 스웨덴의 ‘리얼 휴먼즈 시즌2’, 덴마크의 ‘더 시사이드 호텔’ 등이 올랐다.
한편 서울 드라마 어워즈는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고 KBS, MBC, SBS, EBS 방송 4사가 후원하는 행사로, 전세계 TV 드라마 산업의 발전과 문화 교류의 허브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은 SBS를 통해 중계됐으며, MC는 배우 신성록과 진세연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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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