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중앙 미드필더도 익숙한 자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9.04 17: 44

‘블루 드래곤’ 이청용(26, 볼튼)이 새출발을 다짐했다.
축구국가대표팀이 오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A매치를 치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후 처음 치르는 A매치로 관심을 모은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선수대표로 나선 이청용은 최근 볼튼에서 중앙 미드필드로 출전하고 있다. 신태용 대표팀 코치 역시 이청용을 중앙에서 쓰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과연 이청용은 손흥민 등 측면 자원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이청용은 중앙 미드필드에 대해 “익숙하다. 많이 해봤던 자리”라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처음 갖는 A매치에 대해 부담감도 있을 법 하다. 이청용은 “선수단 분위기는 괜찮다. 어수선하지만 3일 동안 훈련하면서 자리를 잡았다. 월드컵으로 국민들이 실망하셨을 텐데 그 경험을 토대로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성숙한 발언을 했다.
대표팀 멤버에도 변화가 많다. 박주영, 정성룡 등이 빠지고 고참 이동국과 차두리가 합류했다. 중간급 고참인 이청용은 “그전에도 이번만큼 분위기는 좋았다. (차)두리 형과 (이)동국이형 오면서 후배들이 의지할 곳이 생겼다. 개인적으로 든든하다”며 노장들의 합류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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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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