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코치, “코치지만 책임지고 경기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9.04 17: 48

신태용 코치가 태극전사들의 임시 수장을 맡았다. 하지만 각오는 진짜였다.
축구국가대표팀이 오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A매치를 치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후 처음 치르는 A매치로 관심을 모은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신태용 코치는 “코치지만 책임지고 경기를 하겠다. 프로 감독으로서 역량을 십분 발휘해서 잘하겠다”면서 의욕을 드러냈다.

과연 신 코치는 어떤 색깔의 축구를 구사할까. 일단은 브라질 월드컵 참패로 무너진 선수단 분위기를 다잡는 것이 우선이었다. 신 코치는 “선수들을 만나면서 앞으로 해야 될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욕이 좋았다. 내일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이 말을 맞추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의외로 좋은 결과 나올 것 같다. 자신 있다”고 선언했다.
상대팀 베네수엘라에 대한 전력분석은 어느 정도일까. 신태용 코치는 “베네수엘라가 FIFA 29위다. 작년 3월 29일이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솔직히 (베네수엘라의) 감독이 바뀐 것 외에 알고 있는 것이 없다. 내일 경기에서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자고 했다.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나도 모른다. 상대가 좋은 팀이지만 물러서지 않겠다. 홈에서 우리 플레이를 잘하면 좋은 결과 가져올 것”이라며 상대보다 우리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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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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