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NC 감독이 마산종합운동장 부지가 새 입지로 선정된 것을 반겼다.
김 감독은 4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반가운 소식이다. C팀 선수들이 야구 외적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이제 다음 계획을 그려나갈 수 있게 됐다”며 마산 새 구장 입지 선정을 환영했다.
창원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마산종합운동장 부지를 NC가 사용할 새 구장 부지로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이로써 NC의 연고지 이전 논란도 수면으로 가라앉게 됐다. NC는 접근성과 건설 기한 등을 고려해 이 부지를 최적지로 판단했었다.

김 감독은 NC의 퓨처스팀인 C팀을 먼저 생각했다. “웨이트 할 시간과 배팅 연습 할 시간이 부족했고 이동 시간도 문제가 있었다”며 “이제 쓸데없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마음 편하게 선수들이 운동할 수 있다”고 했다.
C팀은 그동안 포항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해왔다. NC가 마산구장이 아닌 원정길에 오를 때 1군에 등록된 선수는 오랜 시간을 소요해 1군에 합류해야 했다. 김 감독은 평소 훈련에 더 몰두해야할 C팀 선수들이 야구 외적인 문제로 고생을 많이 한다고 걱정했다.
새 구장이 마산구장으로 확정됨에 따라 NC는 자체적으로 마산종합운동장 부지에 1군과 2군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퓨처스 선수들이 야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NC는 퓨처스를 위해서도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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