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창원시 NC 신축 야구장 입지 변경 환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9.04 17: 51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창원시의 NC 신축야구장 입지 변경을 환영했다.
 
KBO(총재 구본능)는 4일 '오늘 NC 다이노스의 신축 야구장 입지를 마산으로 변경한다'는 창원시의 발표에 대해 환영하며 모든 야구팬들과 야구인들을 대신하여 이 같은 결단을 내려주신 창원시 안상수 시장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KBO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NC 다이노스와 창원시가 신축 야구장 건립을 위해 상호 협력하여 빠른 시일 내에 창원 시민들이 최고의 야구장에서 멋진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 때 NC의 연고지 이전 가능성도 열어놓았던 KBO였지만 창원시의 입지 변경으로 큰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NC 구단도 "창원시의 결정을 환영한다. 창원시가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신 안상수 시장님과 110만 창원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오늘 결정은 야구로 하나되는 창원이 되기 위한 시작이라고 본다. 구단은 창원시와 빠른 시일 내에 상세협약을 체결하여 창원시민이 함께 할 새야구장을 최단기간 내에 완공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안상수 시장이 이끄는 창원시는 4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NC가 요구한 마산종합운동장으로의 입지 변경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신축 야구장은 마산종합운동장에 조성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신축 야구장은 기존 NC와 창원시가 맺은 프로야구 유치협약과 법령의 범위 내에서 상세히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NC와 창원시는 추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새 구장 문제를 협의해 나가게 된다.
지역 여론과 NC의 의지가 마산으로의 입지 변경을 이끌어냈다. 창원시가 4일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1일과 2일에 걸쳐 구 마산-진해-창원 주민 각 400여 명을 표본 삼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7.2%가 마산종합운동장으로의 입지 변경에 동의했다.
또 창원시는 "기존 입지 고수는 NC의 연고지 포기로 이어지고 연고지 포기는 창원시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다”고 했다. 창원시는 연고지 이전에 따른 후폭풍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NC와의 신뢰를 선택했다.
한편 구 진해육군대학부지는 산학연단지가 들어선다. 창원시는 "창원문성대학 제2캠퍼스를 유치하겠다"며 "첨단 산업 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앞서 창원시는 지난 2일 첨단산업기술 연구단지(이하 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협약식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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