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 감독, "삼성, 10연패 빠져도 1위 확정"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9.04 18: 04

"앞으로 10연패에 빠져도 1위는 확정이다".
김응룡 한화 이글스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의 4년 연속 정규 시즌 1위를 확신했다.
삼성은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전 이후 5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2위 넥센과 3.5경기차에 불과하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4일 대구 한화전을 앞두고 "지금쯤 5.5경기차에서 6.5경기차쯤 돼야 하는데 3.5경기차에 불과하다"고 우려하기도.

하지만 김응룡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응룡 감독은 "전반기 끝날때 2위와 3경기 차이나면 1위를 확정지은 것"이라며 "앞으로 10연패에 빠져도 1위는 확정이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삼성이 연패 수렁에 빠지길 바라는 건 결코 아니다. 그만큼 안정권에 접어 들었다는 의미다.
"뭐가 걱정이야. 류중일 감독에게 걱정마라고 그래". 김응룡 감독은 허허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한국시리즈 통산 10차례 우승을 이끌었던 명장의 관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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