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배우 김수현이 '2014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단독 4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국내외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4일 오후 서울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진행된 '2014 서울 인터내셔널 드라마 어워즈(Seoul International drama awarda)'(이하 2014 SDA)에서 '별에서 온 그대'와 김수현은 한류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시작으로 네티즌 인기상, 남자연기상 등 총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4관왕의 포문을 열었던 것은 한류드라마 부문에서의 최우수상 호명이었다. '별에서 온 그대'는 수많은 작품과의 경합을 제치고 이날 최우수상 트로피를 당당히 거머쥐었다. 작품을 집필한 박지은 작가와 배우 김수현이 무대에 올라 많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벅찬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수현은 네티즌 인기상과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상에서 2개의 상을 추가했다. 또한 가수 린이 '별에서 온 그대'의 주제가 '마이 데스티니'로 한류드라마 주제가상을 거머쥐며 이날 한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4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이날 무려 3번이나 무대에 직접 올라선 김수현은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 너무 행복하다. 2014년이 너무 특별하다. 잊지 못할 한 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잊지 못할 해들을 보내고 싶다"고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얻은 사랑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김수현은 이어 "믿기지 않는 한 해가 계속되고 있다. 바다 건너에서 사랑해주고 애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더 노력하는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국내 드라마 '정도전'은 수상에 실패했으나, '기황후'는 시리얼드라마 최우수상 수상에 성공했다. 또한 미니시리즈 우수상에는 '굿닥터', 한류드라마 우수작품상은 '상속자들'이 수상했다.

이날 '베어풋 온 레드 소일'(스페인)이 TV부문 최우수상과 작가상을, '맘몬'(스웨덴)이 미니시리즈 최우수상과 연출상으로 각각 2관왕에 올랐으며, 대상은 프랑스의 '카불 키친 시즌2'가 차지했다.
한편, 올해 드라마 어워즈에는 역대 최대 참가국인 50개국에서 209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출품작 중 예심을 거쳐 선정된 24편의 드라마와 28명의 드라마 제작자 및 배우들이 본심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다. 이날 시상식은 SBS를 통해 생중계됐다.
■ 이하 '2014 SDA'수상자(작) 명단.
-대상: '카불 키친 시즌2'(프랑스)
-남자 연기자상: 애드가 셀지 '어 블라인드 히어로-더 러브 오브 오토 봐이트'(독일)
-여자 연기자상: 김희애 '밀회'(한국)
-TV부문 최우수상: '베어풋 온 레드 소일'(스페인)
-TV부문 우수상: '더 팻 앤드 디 앵그리'(스웨덴)
-미니시리즈 최우수상: '맘몬'(스웨덴)
-미니시리즈 우수상: '굿닥터'(한국)
-연출상: '맘몬' 세실리 모슬리(스웨덴)
-작가상: '베어풋 온 래드 소일' 마르코스 베르스테인, 마리아 하엔(스페인)
-시리얼 드라마 최우수상: '기황후'(한국)
-시리얼 드라마 우수상: '메드제지르'(터키)
-한류드라마 최우수작품상: '별에서 온 그대'
-한류드라마 우수작품상: '상속자들'
-한류드라마 남자연기상: '별에서 온 그대' 김수현
-한류드라마 주제가상: 린 '별에서 온 그대' OST '마이 데스티니'
-네티즌 인기상: 김수현(한국), 호가(중국), 정원창(대만)
[비경쟁부문]
-특별상: 베이비 캔즈(스리랑카), 갈릴레오 시즌2(일본)
-초청작: 셜록 시즌3(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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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 co.kr(위), '2014 SDA'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