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FIFA 랭킹 29위 베네수엘라는 어느 정도의 전력을 갖고 있을까.
축구국가대표팀이 오는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A매치를 치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후 처음 치르는 A매치로 관심을 모은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베네수엘라는 연습을 비공개로 치러 관심을 모았다. 그만큼 전력노출을 꺼린다는 의미다. 노엘 산빈센테 베텔미(50) 베네수엘라 감독은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다. 우리는 월드컵에 진출을 못했다. 평가전을 통해 우리의 역량을 보이겠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왜 베네수엘라는 훈련공개를 꺼렸을까. 베텔미 감독은 “비공개로 훈련한 이유는 체력 때문이다. 한국에 오기까지 40시간 넘게 걸려 선수들이 많이 피곤해한다. 체력회복을 할 수 있도록 선수들에게 쉬는 시간을 더 줬다. 호텔에서 체력훈련을 많이 진행했다. 의도적으로 비공개로 한 이유는 없다”며 큰 의미를 두지는 않았다.
한국축구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는 “영상을 통해 한국 선수들을 많이 봤다. 준비를 철저히 했다. 한국은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는 없었지만 분명히 강팀이다. 내일 경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경계심을 보였다. 특별히 언급한 한국 선수는 없었다.
jasonseo34@osen.co.kr
부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