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좌완투수 앤디 밴헤켄(35)이 시즌 18승(5패)째 요건을 채웠다.
밴헤켄은 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밴헤켄은 1회 리드오프 박민우를 3구 만에 126km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모창민과 나성범을 모두 내야땅볼로 솎아내고 1회를 마쳤다.

2회 밴헤켄은 1사후 이호준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종욱을 유격수 땅볼 유도해 선행 주자가 아웃돼 2사 1루. 밴헤켄은 이종욱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후 권희동에게 왼쪽 담장을 맞히는 1타점 3루타를 맞았다. 곧바로 지석훈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한 밴헤켄은 이태원을 3루 땅볼로 막고 2회를 끝냈다.
밴헤켄은 3회 1사후 모창민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내고 안타와 볼넷을 내주는 등 2사 만루에 몰렸지만 이종욱을 유격수 땅볼 유도해 위기를 일축했다. 4회 밴헤켄은 삼진 두 개를 곁들여 이날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밴헤켄은 5회와 6회 위력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5회 탈삼진 2개, 6회 탈삼진 한 개를 뽑아내며 4회부터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포크볼이 위력을 떨쳤다.
밴헤켄은 7회도 삼자범퇴로 막고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8회 좌완 오재영과 교체됐다. 8회 현제 넥센이 NC에 11-2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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