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윤성환, "10승보다 팀 승리 더 기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9.04 21: 33

윤성환(삼성)의 완벽투가 빛났다.
윤성환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무실점(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완벽투를 뽐내며 5전6기 끝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데뷔 두 번째 완봉승. 삼성은 한화를 4-0으로 꺾고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전 이후 5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윤성환은 경기 후 "팀이 연패에 빠진 가운데 책임감이 컸는데 10승도 중요하지만 팀이 이긴 게 너무 기쁘다"며 "1회 볼넷을 허용한 뒤 병살타를 유도한 게 좋은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앞선 5차례 등판에서는 너무 부진해 팀에 많이 미안하고 개인적으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는데 오늘은 코너워크가 잘 된 게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선발 윤성환이 에이스답게 잘 던졌고 완봉승과 10승 달성 축하한다. 선수들의 연패 탈출 의지가 돋보인 경기였다. 박한이의 타점과 조동찬의 홈런, 김상수의 마지막 타점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반면 김응룡 한화 감독은 "선발 투수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고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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