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정형식, 결국 임의탈퇴 중징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9.04 21: 48

삼성 외야수 정형식이 음주운전 적발로 임의탈퇴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외야수 정형식에 대해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품위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물어, 중징계인 임의탈퇴 처분을 내리기로 4일 결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형식은 지난달 18일 오전 1시35분께 대구시 중구 2.28공원 인근 이면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09% 상태에서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가다 건물 벽을 들이받았다가 경찰에 적발된 것이다.

시즌 전 삼성의 새로운 1번타자로 기대를 모은 정형식은 그러나 기대이하 성장세로 1군에서 자리를 잃었다. 1~2군을 오르내리던 그는 2군에 있던 지난달 음주운전까지 저질렀다. 구단에서도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고, 정형식을 남은 시즌 쓰지 않는 초강수를 뒀다.
정형식 음주운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형식, 정말 실망이다", "정형식에게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렇게 무너지다니", "야구 못 하는 건 봐주도 음주운전은 못 봐준다", "삼성 구단의 일벌백계에 박수를 보낸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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