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하루였다.”
한 경기 4홈런을 몰아친 넥센 박병호도 스스로 믿기지 않는 듯 했다. “신기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 포함 4홈런을 터뜨려 7타점을 올렸다. 한 경기 4홈런은 2000년 현대 박경완 이후 역대 두 번째 대기록이다.

경기 직후 박병호는 “팀이 이겨서 좋고 점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홈런이 나와 좋다”며 “첫 타석부터 (그동안 약했던) 이재학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 자신감이 붙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병호는 “오늘 40홈런을 쳤는데 신기한 하루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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