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총잡이’ 이준기-남상미, 행복도 잠시 ‘정변 실패’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9.04 22: 29

‘조선총잡이’ 이준기와 남상미가 연속된 위기를 맞고 있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총잡이’ 마지막 회에는 갑신정변 시작과 함께 일본군을 끌어들인 김옥균(윤희석 분)과 청국 군대를 부르는 것으로 대응하는 중전(하지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윤강(이준기 분)과 정수인(남상미 분)의 행복은 잠시였다.
일본군이 들이닥치자 윤강은 당황했다. 이에 옥균은 “사전에 약조된 일이었다. 속인 게 아니라 대비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강은 “그렇다면 난 떠나겠다. 더는 선생님과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며 옥균을 뿌리치려 했지만, 옥균은 “군사들은 나보다 자네를 더 믿는다”며 간곡하게 함께 해줄 것을 부탁했다.

윤강과 수인은 고민에 빠졌다. 수인은 “이대로 떠나신다면 도련님을 따르겠다. 이제 나도 궁녀가 아니고 도련님도 도망자가 아니니 후회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강은 “더나고 싶지만 그렇다고 바뀌는 것은 없다. 지금까지 이뤄놓은 것들이 모두 무너질 것 같다”며, “안정되면 떠나자”고 약속을 했다. 수인 역시 “그때까지 나도 도련님 곁에서 함께 기다리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중전이 부른 청국군은 도착과 동시에 총질을 시작했고, 일본군은 명령이 바뀌었다며 퇴각했다.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시작됐고, 이 속에서는 상추(최재환 분) 마저 목숨을 잃고 말았다.
행복은 고사하고 목숨마저 위태로워진 윤강과 수인. 이들이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sara326@osen.co.kr
‘조선총잡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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