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가 5시간 동안 혈투를 벌였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3-3으로 비겼다.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한 5위 두산은 49승 1무 56패가 됐다. 4위 LG와의 승차는 1경기차로 유지됐다.
송일수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니퍼트가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에이스 답게 자기 몫을 다 했다. 뒤지고 있던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쫓아간 것은 좋았으나, 많은 찬스에서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다. 오늘 총력전을 펼쳤지만 내일도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12이닝으로도 자웅을 가리지 못한 양 팀은 5일 다시 진검승부를 펼친다. 두산은 유네스키 마야를, LG는 류제국을 각각 선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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