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박수홍-박경림, 23년 간직했던 편지 공개 ‘민망’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9.04 23: 37

방송인 박수홍과 박경림이 23년 전 서로에게 보냈던 편지를 공개했다.
박경림은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박수홍 팬이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인연이 익히 알려져 있는 만큼, 출연진은 두 사람의 당시 이야기에 대해 더욱 궁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수홍은 당시 박경림에게 받은 편지와 스크랩을 공개했다. 박경림은 박수홍이 나온 잡지를 오려 스크랩을 만들었고, 장문의 편지로 박수홍을 응원했다. 지금 읽어보니 조금은 오글거리는 마음에 박경림은 부끄러운 표정을 지었다.

박경림도 박수홍의 답장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를 본 MC 유재석은 “딱 봐도 가슴이 확 미어진다. 너무 짧다”고 말했다. 성의 없어 보이는 편지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박수홍은 “당시 연예인이다 보니 신비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는 ‘의남매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박준금, 최진혁, 박경림, 박수홍, 김예원, 황광희 등이 출연했다.
sara326@osen.co.kr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