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12회 연장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와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13차전에서 연장 혈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LG는 선발 우규민의 5⅓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불펜진이 승리를 지켜주지 못했다. 마무리 봉중근이 9회초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동점포를 맞은 뒤 12회까지 점수를 올리지 못한 채 비겼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양 팀 모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줘서 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두 팀은 5일 잠실 경기 선발 투수로 각각 류제국(LG)과 유네스키 마야(두산)를 예고했다.
krsumin@osen.co.kr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