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경림이 팬이던 시절 박수홍에게 베푼 무한 애정에 대해 얘기했다.
박경림은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 “실제로 만나는 남자친구가 생기기 전까지는 박수홍과 결혼하겠다고 생각했다”며, “아마 그게 느껴졌기 때문에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수홍은 박경림의 정성에 흔들린 적 없냐는 질문에 “딱 한 번 있다. 앨범을 내고 엄청 떠서 행사를 너무 많이 끼워주니까 너무 커 보이고 예뻐 보였다. 처음으로 의지된다고 생각”고 털어놨다.

이후 박수홍은 박경림이 결혼하고 나서 주위 사람들이 자신을 너무 동정했다며 “마치 버림 받은 남자가 된 기분 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3’는 ‘의남매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박준금, 최진혁, 박경림, 박수홍, 김예원, 황광희 등이 출연했다.
sara326@osen.co.kr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