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지상파 3사가 다양한 특선영화를 선보인다. 재난영화부터 사극, 코미디, 드라마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스크린 히트작을 안방극장서
흥행에 성공한 작품들을 안방극장에서 만난다. 영화 '늑대소년' '더 테러 라이브' '관상' '소원‘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KBS 2TV에서 7일 자정 방송되는 ‘늑대소년’(2012)은 개봉 당시 665만 관객을 동원한 수작이다. 늑대소년과 소녀의 로맨스를 담는다. 송중기 박보영이 주연을 맡았다. 9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되는 ‘더 테러 라이브’(2013)는 558만 관객을 동원했다. 한강 마포대교 폭탄테러라는 재난 사태를 단독 중계하게 된 뉴스앵커의 이야기다. 하정우가 주인공을 맡았다.
SBS에서 6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관상’(2013)은 913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천재 관상가 내경(송강호)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다. 최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과의 표절 시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7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되는 ‘소원’(2013)은 271만 관객의 지지를 받은 수작이다. 아동 성폭행이란 민감한 주제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 호평 받았다. 설경구 엄지원 이레가 주연을 맡고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방송사와 특별한 인연
지상파 3사와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작품들도 있다. KBS 2TV는 영화 '전국노래자랑'(2013)을 8일 낮 12시 10분에 선보인다. 1TV에서 일요일마다 방송되는 동명의 인기 음악프로그램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MC 송해가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한다.
MBC는 8일 오후 11시 15분 '감기'(2013)를 선보인다. 방영 중인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주인공 건 역을 맡은 장혁의 주연작이다.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덮친다는 가정에서 출발하는 재난드라마다.
SBS는 ‘미스터 고’(2013)를 10일 오전 10시 50분 선보인다.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의 이야기로, 방영 중인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 출연 중인 성동일이 주인공을 맡았다. 지난 2월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 김수현이 출연한 ‘도둑들’(2012)도 지난 설 연휴에 이어 또 전파를 탄다. 10일 새벽 12시 35분 방송.
◇명절엔 코미디와 드라마
명절 특선영화에서 드라마와 코미디를 빼놓을 수 없다. KBS 1TV는 6일 새벽 12시 20분 ‘명화극장-노예12년’(2013)을 선보였고, KBS 2TV 10일 오후 1시 40분 '7번방의 선물'(2012)을 방송한다. ‘노예 12년’은 지난 3월 열린 제 86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을 거머쥔 작품이다. 류승룡 주연의 ‘7번방의 선물’은 1,281만 관객을 동원했다. SBS에서 8일 낮 12시 20분 방송되는 '마이 리틀 히어로'(2013)도 다문화 가정의 소년의 감동적인 성장담을 그린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작품은 '스파이'와 '박수건달'이다. 두 작품 모두 이중생활이 모티브다. 9일 오후 11시 15분 MBC에서 방송되는 '스파이'(2013)는 설경구 문소리 주연의 첩보코믹액션다. 아내(문소리) 몰래 첩보 활동을 펼치는 스파이 김철수(설경구)의 고군분투가 주된 내용이다. 6일 새벽 1시 5분 SBS에서 방송된 '박수건달'은 박수무당이 된 건달의 이야기로, 박신양의 코믹 연기가 웃음을 자아낸다.
▲ 6일 00:20 ‘노예12년’(KBS 1TV) 01:05 ‘박수건달’(SBS) 20:45 ‘관상’(SBS) ▲7일 23:15 '소원'(SBS) 24:00 ‘늑대소년’(KBS 2TV) ▲8일 12:10 '전국노래자랑‘(KBS 2TV) 12:20 ‘마이 리틀 히어로’(SBS) 23:15 '감기‘(MBC) ▲9일 00:50 '맹룡과강’(KBS 1TV) 10:50 '넛잡: 땅콩 도둑들(KBS 2TV) 20:10 '더 테러 라이브'(KBS 2TV) 23시 15분 ‘스파이’(MBC) ▲10일 00:20 '조조:황제의 반란‘(KBS 1TV) 00:35 '별에서 온 그대‘ (SBS) 10:50 '미스터 고‘(SBS) 13:40 '7번방의 선물'(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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