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에 힘입어 스웨덴이 A매치 3연패에서 탈출했다.
스웨덴은 5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솔나에 위치한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에스토니아와 친선경기서 이브라히모비치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월 6일 터키전을 시작으로 A매치 3연패에 빠졌던 스웨덴은 이날 승리로 연패의 사슬을 끊게 됐다. 분위기를 반전시킨 스웨덴은 가벼운 마음으로 9일부터 유로 2016 예선에 돌입한다.

해결사는 이브라히모비치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시작 후 불과 3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에스토니아의 기선을 제압함과 동시에 분위기를 스웨덴쪽으로 가져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선제골에 그치지 않고 전반 24분 또 다시 한 골을 추가하며 승기를 완전히 스웨덴으로 가져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2골로 개인 통산 A매치 50호골을 기록했다. 이는 스웨덴 역사상 A매치 최다골로,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축구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종전 기록은 스벤 리델의 49호골. 이브라히모비치는 50골을 터트린 이후 유니폼 상의를 벗어 50호골와 관련된 문구가 적힌 언더셔츠를 보이며 자축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한편 스웨덴은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낸 이브라히모비치를 후반 19분 일찌감치 벤치로 불러들여 휴식을 취하게 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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