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가 호주를 물리치고 즐거운 마음으로 유로 2016 예선을 준비하게 됐다.
벨기에는 5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리에주에서 열린 호주와 친선경기서 드리스 메르텐스와 악셀 비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승전보를 전한 벨기에는 다음달 11일부터 시작되는 유로 2016 예선을 기분 좋게 준비하게 됐다.
내용과 결과 모두 벨기에가 압도하는 경기였다. 벨기에는 점유율과 공격 기회 모두 크게 앞섰다. 총 17차례의 슈팅을 한 벨기에의 지속적인 공격에 호주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골키퍼의 12개 선방이 없었다면 결과는 더욱 참담했을 것이 분명했다.

벨기에는 전반 18분 메르텐스의 선제골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벨기에는 여유 넘치는 경기를 펼쳤고 후반 중반부터는 선수 교체로 벤치 멤버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력은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2분 비첼이 한 골을 더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K리그 클래식에서 뛰고 있는 전북 현대의 윌킨슨은 호주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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