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모빌레 결승골' 이탈리아, 히딩크 복귀전 망쳤다...네덜란드 2-0 제압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9.05 06: 15

이탈리아가 거스 히딩크 감독의 네덜란드 사령탑 복귀전을 망쳤다.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지휘하는 이탈리아는 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바리서 열린 네덜란드와 친선경기서 치로 임모빌레와 다니엘 데 로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탈리아는 이날 승리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승 이후 2연패로 탈락하며 구긴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회복하게 됐다. 반면 브라질 월드컵에서 3위에 올랐던 네덜란드는 히딩크 감독의 복귀 후 첫 경기서 완패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결과는 초반에 결정됐다. 이탈리아는 전반 3분 만에 임모빌레가 선제골을 넣어 승기를 가져갔다. 네덜란드는 빠른 시간 안에 한 골을 만회하려고 했지만, 수비수 브루노 마르틴스 인디가 전반 9분 만에 퇴장을 당하며 계획이 무산됐다.
설상가상 네덜란드는 마르틴스 인디의 파울로 페널티킥까지 내줬고, 키커로 나선 데 로시의 슈팅을 막지 못해 0-2로 몰렸다. 수적 열세에 처한 네덜란드는 분위기를 바꿀 힘을 내지 못했고, 결국 0-2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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