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새벽 발생한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리세가 3일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소속사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오전 OSEN에 "리세가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레이디스코드는 3일 새벽 대구 스케줄 소화 후 소속사 차량을 타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께 영동고속도로 수원 IC 지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멤버 은비가 숨지고 리세는 중태에 빠졌다.

리세는 사고 당시 머리를 다쳐 당일 새벽 2시부터 10시간 가까이 서너 차례의 수술을 연이어 받았지만 수술 중 혈압이 급격히 덜어지면서 수술을 중단하고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소식을 접하고 급거 입국한 가족이 리세의 곁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사고로 얼굴에 골절상을 입은 멤버 소정은 이날 오후 수술을 계획 중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오늘 오전 중에 검사를 한 후 오후에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다. 골절상을 치료하면 위중한 상태는 아니다"이라며 "소정은 첫 날부터 의식이 있었고 잘 견뎌내고 있다. 워낙 긍정적인 친구라 좋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멤버 애슐리와 주니는 부상 정도가 다행히 심하지 않은 상태이나 큰 충격을 받아 여러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리세를 제외한 멤버들은 은비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레이디스코드는 첫 번째 미니앨범 '코드#01 나쁜여자'로 데뷔해 '헤이트 유(Hate You)', '코드#02 프리티 프리티' 등을 발매했다. 특히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해 9월 발매한 '예뻐 예뻐'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그룹 전체의 인지도를 쌓아갔고, 지난 달 발표한 '키스 키스'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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