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고은비의 발인식이 유족과 동료들의 오열 속에 엄수됐다.
5일 오전 8시 고인의 빈소가 마련됐던 서울 고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인을 떠나 보내는 유족과 동료들의 눈물 속에 발인식이 치뤄졌다.
발인식은 유가족과 레이디스코드 멤버인 애슐리-주니, 소속사인 폴라디스 관계 등 지인 수십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애슐리, 주니는 갑작스레 은비를 보내야 하는 슬픔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소속사 동료인 양동근, 럼블피쉬 멤버들 등 은비의 지인들도 발인식에 함께 하며 은비의 가는 길을 배웅했다.
고인은 이날 발인 후 서울 원지동 서울 추모공원 화장터에서 한 줌 재로 변해 서울 추모공원에 묻힌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새벽 대구 스케줄 소화 후 자신들이 탄 차량이 서울로 이동하던 중, 새벽 1시 30분가량 영동고속도로 수원 IC 지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고은비가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고은비는 1992년생 올해 22살로,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연예과를 졸업했다. 은비는 레이디스 코드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해 3월 첫 번째 미니앨범 ‘CODE#01 나쁜여자’로 데뷔한 5인조 걸그룹으로, MBC 오디션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출연했던 리세와 케이블채널 엠넷 ‘보이스 코리아’의 소정이 속한 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받았다. 지난 2월에는 디지털 싱글 ‘쏘 원더풀(So Wonderful)’을 발매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지난달 7일 새 앨범 ‘키스 키스(Kiss Kiss)’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한 바 있다.
trio88@osen.co.kr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