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22, FC 바르셀로나)가 '삼바 군단'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캡틴이 된다.
브라질은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와 A매치 친선경기를 벌인다. 나흘 뒤 10일엔 에콰도르를 상대한다. 브라질-콜롬비아전은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리턴매치다. 당시 브라질은 콜롬비아를 2-1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기쁨 뒤 잊고 싶은 악몽도 있었다. 당시 네이마르는 콜롬비아의 후안 카밀로 수니가에게 거친 반칙을 당해 척추 골절 부상으로 남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에이스를 잃은 브라질은 준결승서 독일에 1-7 대패를 당한 뒤 네덜란드와 3-4위전서도 0-3 완패를 당했다.

브라질과 네이마르가 설욕을 벼르고 있다. 네이마르는 이번 A매치 2연전서 브라질 월드컵 '캡틴'이었던 티아구 실바(파리 생제르맹)를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다.
카를로스 둥가 브라질 감독은 경기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서 "네이마르는 브라질 축구의 기준점이다"라며 "그는 대단히 훌륭한 기량을 지녔고, 22살임에도 불구하고 경험이 풍부하다"고 신뢰를 보냈다.
네이마르는 벌써 브라질 A매치 54경기를 소화하며 35골이나 넣었다. 명실공히 브라질의 떠오르는 에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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