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드래건스의 좌완투수 야마모토 마사(49)가 최고령 등판 기록을 세운다.
야마모토는 5일 나고야돔에서 열리는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야마모토는 지난 8월 11일 자신의 49번째 생일을 맞았다.
이날 등판한다면 지난 1950년 하마자키 신지(한큐)가 보유한 48세 10개월 기록을 64년만에 경신하게 된다. 만일 승리투수가 된다면 하마자키의 48세4개월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야마모토는 4일 불펜에서 35개의 볼을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그는 등판을 앞두고 "컨디션은 당일 지켜봐야 한다. 잘 훈련해왔으니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야마모토는 1984년 고졸선수로 주니치에 입단해 576경기에 등판해 218승164패 5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까지 무려 31년 동안 주니치 유니폼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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