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23, 첼시 레이디스)이 아스날을 침몰시켰다.
지소연은 5일(한국시간) 영국 허드포드셔 보어햄우드 메도우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아스날 레이디스와 경기에서 후반 44분 극적인 결승골을 넣어 3-2 승리를 이끌었다.
첼시와 아스날은 전반전에만 두 골씩을 주고 받으며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승부가 나지 않던 후반 44분 지소연은 수비수 세 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골로 지소연은 2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시즌 9호골을 신고했다.

경기 후 지소연은 “오늘 정말 힘든 경기였는데 이겨서 기쁘다. 정말 표현이 안될 만큼 좋다. 앞으로 남은 3경기 모두 집중해서 꼭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소연의 골로 승리한 첼시(7승2무2패, 승점 23점)는 리그 선두를 지켰다. 첼시는 리그 3경기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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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레이디스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