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최다-최초..'스케치북' 역사 다시 썼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9.05 11: 41

그룹 god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하늘색으로 물들이며 프로그램의 역사를 새로 썼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지난 2일 추석특집 god편 녹화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녹화는 '스케치북' 사상 최초 단독 게스트, 사상 최다 인원인 약 1,700명의 방청객, 최초 재방송 편성 등 '스케치북'의 모든 기록을 새로 세우는 날이었다.
god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12년 만에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 출연, 함께 무대에 올랐던 12년 전 공개홀과 동일한 녹화장소에서 무대에 오르는 뜻깊은 순간을 연출해 감동을 더했다.

MC 유희열은 "오늘 스케치북 역사와 가요사의 한 획을 긋는 날"이라고 말해 그 역시 god 완전체의 컴백을 고대했음을 알게 했다.
유희열의 소개에 무대 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한 god는 녹화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소리와 함께 첫 번째 곡인 ‘미운오리새끼’를 불렀다. 1,700명의 방청객들은 노래 한 구절 한 구절을 모두 따라 부르며 그간 '스케치북'에선 볼 수 없는 장관을 연출했다.
god는 정규앨범 8집인 ‘Chapter 8’에 수록된 곡들 외에 1집부터 7집까지 수록된 곡들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선별해 불렀다. 특히 정규 앨범 3집인 ‘Chapter 3’에 타이틀곡인 ‘거짓말’을 부를 때는 MC 유희열이 직접 건반을 연주하며 god와 아름다운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였다.
윤계상은 "무대가 많이 그리웠고, 많은 팬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계속 오래오래 함께하자고 서로 약속했다"고 말해 god가 다시는 해체하지 않을 것임을 밝혀 방청객들을 환호케 했다.
'스케치북' god편은 기존 80분이었던 편성을 90분으로 확대 편성했으며, '스케치북' 역사상 최초로 재방송이 편성됐다. 본방송은 5일 밤 12시 15분이며 재방송은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 3시 5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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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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