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MC스나이퍼, 톡 쏘는 힙합의 매력..'콜라병'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9.05 12: 09

15금과 19금을 넘나드는 톡 쏘는 섹시함!
5일 정오 공개된 래퍼 MC스나이퍼의 새 앨범 '비카이트 원(B-Kite 1)'의 타이틀곡 '콜라병'은 노래의 첫 가사처럼 섹시함이 흐르는 곡이었다. 범키의 보컬과 MC스나이퍼의 랩이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이 곡은 경쾌한 브라스 선율과 리드미컬한 멜로디의 곡으로, 직설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범키 특유의 소울이 넘치는 매력적인 보컬의 음색과 MC스나이퍼의 쫄깃한 랩이 기대 이상의 조화로운 하모니를 완성했다. 여성의 완벽한 몸매를 표현하는 단어 중 하나인 '콜라병'을 소재로 삼아 재치 있는 가사를 풀어냈다.

'당신은 콜라병 같아 만지고 싶어. 섹시한 곡선을 따라 멈추는 시선. 톡하면 터지는 탄산 맛보고 싶어. 새까만 네 맘을 난 알고 싶어'로 반복되는 후렴구가 묘하게 중독적이다. 신나는 클럽에 어울리는 음악일 듯싶은 섹시한 가사에 경쾌한 사운드가 또 다른 느낌을 줬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가사를 그대로 풀어냈다. 콜라병 몸매의 한 여성을 따라가는 남자의 시선에 초점을 맞춰 독특한 느낌을 연출했다. 결국 그녀와의 만남이 성사되면서 유쾌하게 마무리 지었다. 특히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과 개그우먼 오나미 등이 특별출연해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 뮤직비디오 중간 15금과 19금을 넘나드는 장면이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앨범은 MC스나이퍼가 지난 2012년 정규 6집 앨범 '풀 타임(Full Time)' 이후 2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으로,  '콜라병', '자러가자' 외에 '작두', '다시 뛰는 맥박', '린포체(Rinpoche) 등 5곡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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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스나이퍼 '콜라병'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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